14일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서울모빌리티쇼를 찾은 사람들은 56만명으로 2023년(51만명) 대비 1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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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HD현대, BYD, 롯데 등 3개 기업이 처음으로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가한 기업은 건설기계, 배터리, 자율주행, 전동화 등 모빌리티 핵심 분야의 대표주자로서 전시에 참여했다.
올해 전시는 △모빌리티 △모빌리티 이노베이션 △모빌리티 서비스 등 크게 3개 전시 영역으로 구성됐다. 완성차뿐 아니라 부품, 인공지능, 로보틱스, 자율주행, 플랫폼 서비스 등 미래 산업을 지탱하는 핵심 분야들을 통합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술과 제품, 서비스 간의 유기적 연계를 직관적으로 구현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생태계를 한눈에 보여줬다.
완성차 브랜드 중에서는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 BMW, 미니, BYD,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로터스, 어울림모터스, 디피코 등 총 12개 국내외 브랜드가 참여했다. 월드 프리미어 5종, 아시아 프리미어 2종, 코리아 프리미어 14종 등 총 21종의 신차가 세계 및 국내 최초로 공개되며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의 이목을 모았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수소전기차 ‘넥쏘’ 신모델을 7년만에 공개하여 글로벌 수소 선도 기업으로서의 비전을 입증했다. 기아는 목적기반차량(PBV)인 ‘PV5’를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하여 모듈형 설계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새로운 컨셉을 통해 상용 전기차 시장 확대를 선언했다.
올해 처음 선보인 서울모빌리티포럼은 급변하는 모빌리티 산업을 종합적으로 조망하고 서울모빌리티쇼를 산업간 융합의 장으로 촉진하고자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을 초청하고 기술별 전문 트랙을 구성해 5일간 진행했다.
퓨처모빌리티어워드는 기존 ‘서울모빌리티어워드’와 ‘K-AI AWARDs’를 하나로 묶어 모빌리티와 생성형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로보틱스 등 융합 기술 흐름을 반영한 시상식으로 확장했다. 기술력뿐 아니라 산업적 확장성과 미래 비전을 평가 기준으로 삼아 모빌리티 기술 어워드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서울모빌리티어워드 부문 대상은 자율주행 셔틀 ‘Roii’를 출품한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K-AI AWARDs’ 부문 대상은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 융합 실험을 선보인 MBC 글로벌 IP제작팀이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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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빌리티쇼는 산업, 기술, 문화를 아우르는 종합 전시회로 관람객들의 큰 홍응을 얻었으며 국내외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강남훈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서울모빌리티쇼는 모빌리티 산업과 최신 기술 트렌드를 선보이는 기술 플랫폼이자, 대중과 기업이 즐겁게 만나는 마케팅 플랫폼으로 꾸준히 자리매김 해나갈 것이다”라며 “금번 행사를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2027년에는 보다 혁신적이고 발전된 콘텐츠와 함께 하여 모빌리티의 모든 것을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