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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약세 속 비트코인 8만 4000달러대 하락

강민구 기자I 2025.03.21 08:30:45

美 SEC 승소 소식에 급등했던 리플 가격도 하락
국내 거래소 1억2400만원대···투심 ''공포단계'' 유지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뉴욕 증시가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스태그플레이션(경기 불황 상태에서도 물가가 계속 오르는 현상) 우려에 하락한 가운데 주요 가상자산 시세도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8만 4000달러대에서 거래중이며, 전날 급등했던 리플 시세도 하락했다.

2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43% 내린 8만 4096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준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의 대표격인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3.63% 하락한 1975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세.(자료=코인마켓캡)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가 항소를 취하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던 리플(XRP)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리플은 전날 대비 4.37% 내린 2.42달러를 기록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최고경영자는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SEC는 항소를 취하할 것이고, 이것이 바로 우리가 기다려온 순간”이라며 “리플뿐만 아니라 가상화폐 등 모든 면에서 대단한 승리”라고 밝힌 바 있다.

국내 가상자산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보다 하락해 1억2400만원대를 기록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29% 내린 1억2427만8000원, 이더리움은 3.05% 하락한 292만1000원에 거래됐다. 리플도 3.97% 내린 3582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준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2.12% 하락한 1억2418만4000원, 코인원에서는 2.4% 내린 1억2419만원에 거래됐다.

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31점으로 ‘공포’ 단계를 유지했다. 이 지수는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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