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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대선 결국 '이재명이냐 아니냐'로…민주 대선후보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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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범 기자I 2025.04.27 18:21:02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서 89.77% 득표로 압승
대권 삼자구도 유력…''반명 빅텐트'' 구성 관심
사법리스크 진행형…대선 출마 영향은 없을 듯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경선 및 최종 후보자 선출 대회’에서 엄지를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양=이데일리 김세연 한광범 기자]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 모두에서 90%에 육박하는 압도적 지지를 받은 이 후보는 2022년에 이은 두 번째로 대선 본선에 나서게 됐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진행된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수도권 순회경선에서 발표된 최종 결과에서 89.77%로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당원 투표서 90.32%, 국민 선거인단 투표서 89.21%라는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이 후보의 승리는 일찌감치 예견됐다. 이 후보는 2022년 대선에서 석패 후 민주당을 빠르게 ‘이재명 일극체제’로 변모시켰다. 더욱이 제22대 총선에서 ‘비명횡사’ 공천을 통해 민주당 내 잠재적 대권 경쟁자는 물론 비명세력까지 원내에서 자취를 감췄다.

윤석열정부의 실정 속에서 이 후보는 강력한 대여 투쟁을 주도하며 가장 유력한 차기 대권 지도자로 떠올랐다. 그는 수년 째 차기 대권 후보자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기록하며 정치권에선 ‘어대명(어차피 차기 대통령은 이재명)’이란 말까지 회자되기도 했다.

내부 경쟁자가 없는 상황에서 조기대선이 가시화되는 와중에 당 내부에선 ‘추대’ 가능성까지 나오기도 했다. 당내 세력이 약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출마했지만, 이 후보는 순회경선에서 줄곧 90%에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했다. 2021년과 달리 당내 경선을 내상 없이 통과한 것이다.

이 후보는 당장은 본선에서 국민의힘 계열 후보 및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 주요 3자 대결을 하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 후보의 압도적 지지율 속에서 정치권에선 ‘반명(반 이재명) 빅텐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실제 본선 구도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사법 리스크 변수도 있다. 대법원이 이 후보 선거법 사건을 이례적 속도로 심리에 나서고 있어서다. 다만 대선 전 결론을 내리더라도 무죄 확정이나 파기환송 중 하나만 가능해 대선 도전에 걸림돌은 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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