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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만 에너지 취약가구에 바우처 지급 완료…7월부터 자동 차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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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기자I 2025.06.29 22:24:48

냉·난방 구분없이 가구원수 따라 30만~70만원 지원
연말까지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최소화 노력 지속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13만여 에너지 취약가구에 에너지 바우처 지급을 마치고 7월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 시내 한 건물의 에어컨 실외기 모습.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에너지 바우처는 정부가 에너지 취약가구가 여름·겨울철 비용 부담에 냉·난방을 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덜고자 에너지 비용 지불에 한해 현금처럼 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기초생활수급가구 중 노인·장애인·영유아 등 기후민감계층이 포함된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원 수에 따라 연 30만~70만원을 지원한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폭염에 대비해 동절기·하절기로 나눠두었던 지원을 올해부턴 통합 지원하므로 신청 가구는 7월 요금부터 바우처가 자동 차감된다. 겨울철에만 지원받고 싶은 가구를 위해 행정복지센터나 복지로 사이트에서 바우처 미차감 신청도 받는다.

정부는 연말까지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활동을 계속 진행한다. 정부 추산에 따르면 최대 130만 7000가구가 에너지 바우처 수혜 대상인데 바우처 사용 개시 시점에 이른 현재 추산 대상의 86.9%인 113만 6000가구만 신청한 만큼 약 17만가구가 이 제도를 알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당국은 이에 대상으로 추정됨에도 이를 신청하지 않은 가구를 대상으로 우편과 문자를 발송하고, 생활밀착형 매체와 지방자치단체 협조를 통해 신청을 독려할 계획이다. 또 직접 찾아가서 신청과 사용법을 알려주는 찾아가는 에너지 복지 서비스 대상 가구도 지난해 3만 1000가구에서 올해 4만 7000가구로 확대한다.

조익노 산업부 에너지정책관은 “지난해까진 바우처의 양적 확대에 집중해 지원 대상과 단가(지원액) 확대 위주의 정책을 추진했으나 올해는 현장 체감 확대와 질적 개선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며 “모든 지원대상 가구가 빠짐없이 에너지 바우처를 사용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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