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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심각해지는 폭염에 대비해 동절기·하절기로 나눠두었던 지원을 올해부턴 통합 지원하므로 신청 가구는 7월 요금부터 바우처가 자동 차감된다. 겨울철에만 지원받고 싶은 가구를 위해 행정복지센터나 복지로 사이트에서 바우처 미차감 신청도 받는다.
정부는 연말까지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활동을 계속 진행한다. 정부 추산에 따르면 최대 130만 7000가구가 에너지 바우처 수혜 대상인데 바우처 사용 개시 시점에 이른 현재 추산 대상의 86.9%인 113만 6000가구만 신청한 만큼 약 17만가구가 이 제도를 알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당국은 이에 대상으로 추정됨에도 이를 신청하지 않은 가구를 대상으로 우편과 문자를 발송하고, 생활밀착형 매체와 지방자치단체 협조를 통해 신청을 독려할 계획이다. 또 직접 찾아가서 신청과 사용법을 알려주는 찾아가는 에너지 복지 서비스 대상 가구도 지난해 3만 1000가구에서 올해 4만 7000가구로 확대한다.
조익노 산업부 에너지정책관은 “지난해까진 바우처의 양적 확대에 집중해 지원 대상과 단가(지원액) 확대 위주의 정책을 추진했으나 올해는 현장 체감 확대와 질적 개선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며 “모든 지원대상 가구가 빠짐없이 에너지 바우처를 사용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