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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05년 2월 19일부터 2018년 1월 12일까지 자신이 중국으로 오간 출입국 일자와 출국 비행기 편명, 체류 기간이 적힌 문서도 함께 이미지로 첨부했다.
김 후보자는 ”미국 로스쿨의 3년 박사 과정과 중국 로스쿨의 1년 석사 과정을 동시에 진행했다“며 ”칭화대 중국법 석사과정의 학점을 미국 법무 박사 학점으로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월·수·금 아침 최고회의를 일주일에 하루씩 번갈아 빠지며 비행기 출퇴근 학업 투혼을 불태웠다“며 ”텅텅 빈 에어차이나 오전 비행기를 대폭 할인가격으로 이용하는 온갖 알뜰함과 주 2∼3일 하루 3만원으로 학교 앞 싼 숙소를 장기 예약하는 발품이 비결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에 비해 절반 수준의 학비와 생활비로 버텼다“며 ”정치검찰의 ‘2차 표적 사정’으로 한 학기가 늦어졌지만, 결국 다 마쳤다“고 했다.
이어 ”칭화대 로스쿨은 마구잡이로 학위를 주는 대학이 아니다. 중국에서는 논문도 썼다“며 ”탈북자 문제를 국제법으로 다루면서 중국에 할 말도 한 의미 있는 독창적 주장이었다“고 언급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석사 학위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자 한 차례 사실 관계를 밝힌 뒤, 이튿날 관련 기록을 공개하며 야당 측 주장을 반박했다.
또 김 후보자는 ”아직 후보의 입장이지만 후보로서도 할 일은 하는 것이 국민들께 대한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더 낮고 절박한 마음가짐을 세우겠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청문회법상 요구 자료 제출 시한을 넘긴 바가 없다“면서 ”시한과 규정 안에서 제출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검증을 요구하는 야당 의원들의 열성을 존중한다“면서도 ”균형적 역지사지의 잣대와 합리적 사리 판단의 반론도 기대한다. 정책과 비전도 토론되기를 기대한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