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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현 테크 리드는 뱅크샐러드의 공동 창업자이자 초대 CTO로 서비스 초기부터 시스템 아키텍처 설계, 데이터 인프라 구축과 개발 문화 정립 등 기술 전반을 주도해온 전문가다. 실무와 리더십을 두루 경험해온 그는 더벤처스에서 AI 심사역 도입과 포트폴리오사 데이터 관리 고도화 등 투자 검토부터 사후 관리까지 VC 업무 전반을 아우르는 기술 혁신을 이끌 예정이다.
황 테크 리드는 “더벤처스가 기술을 기반으로 창업자에게는 빠르고 명확한 투자 경험을, 출자자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운용 체계를 제공하는 VC로 발전해 나가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라며, “첫 번째 과제로 AI 심사역을 도입해 투자 검토 요청에 3일 이내 응답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벤처스가 개발 중인 ‘AI 심사역 프로토타입’은 1차 투자 검토 일부를 자동화한 시스템으로 도입 즉시 심사역 1인이 투자 검토에 할애하는 시간에 약 20% 정도를 절감하는 효과를 만들어낸다.
또한, 유망한 팀을 놓치지 않는다는 더벤처스의 ‘선제적 발견’ 투자 철학을 적극 반영하여, 기존 심사역의 투자 검토 심사 기준보다 낙관적인 판단을 하도록 설계됐다. 빠른 응답 속도와 비용 효율성을 모두 충족하는 ‘AI 심사역’의 건당 검토 비용은 0.5달러 수준에 불과하다. 더벤처스는 ‘AI 심사역’이 향후 심사역의 투자 검토 시간을 80% 이상 절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철우 더벤처스 대표는 “황성현 테크 리드의 합류는 더벤처스가 AI 기반 투자사로 진화해 가는 구체적 실행 과정”이라며, “기술을 중심에 둔 VC 모델을 통해 창업자와 출자자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AI 심사역 도입은 단순한 내부 효율화를 넘어 투자 검토 과정의 접근성과 응답 속도를 높여 초기 창업팀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다 많은 창업팀을 발굴 및 지원하여 창업 생태계 전반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