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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크레딧]저축은행 등급 줄강등 속 애큐온 등급 전망 '상향'

안혜신 기자I 2025.05.03 09:20:00

NICE신평, 고려·다올 등 기업신용등급 강등했지만
애큐온저축은행 등급 전망은 ''긍정적'' 높여
두산건설 CP 등급도 한 단계 상승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이번주 크레딧 시장에서는 애큐온저축은행 등급 전망이 상향됐다. 두산건설 기업어음(CP) 신용등급도 한 단계 올랐다.

저축은행 등급 줄강등 속 애큐온 전망 상향

NICE신용평가는 애큐온저축은행 기업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올렸다. 신용등급은 ‘BBB’를 유지했다. NICE신평은 고려저축은행, 다올저축은행, 예가람저축은행 등의 기업신용등급을 강등했지만, 애큐온저축은행 등급 전망은 유일하게 올렸다.

등급 전망 상향 이유로는 이익창출능력 개선과 대손비용 감소로 작년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향후 수익구조가 안정화될 것으로 보이는 점, 자산건전성 저하 위험이 있지만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익스포저 감축으로 저하폭이 줄어든 점, 자본적정성 지표가 양호한 수준으로 개선된 점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작년 수신 경쟁이 완화하고 기준금리 인하와 조달금리 하향 안정화 등으로 다른 상품 대비 대출금리 수준이 높은 개인신용대출을 확대하면서 순이자마진이 5.4%로 개선됐다.

뿐만 아니라 작년 당기순이익은 370억원(총자산순이익률 0.7%)으로 흑자 전환했다. 특히 작년은 매 분기 흑자를 시현했으며, 순이자마진 개선으로 충당급적립전영업이익률도 분기별로 개선됐다.

경기 둔화에 따른 가계부채 상환능력 약화, 지방 중심 부동산 경기 침체 지속 등으로 작년 고정이하여신비율 및 연체율은 각각 6.8%와 4.5%로 작년 대비 0.1%포인트, 0.3%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는 저축은행 업권 평균(12.7%, 9.9%) 대비 미미하다는 평가다.

다만 올 2분기부터 상환우선주의 보완자본 인정비율이 점차 차감되는 등 관리 부담이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이정현 NICE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부정적 영업환경으로 저축은행산업 전반의 수익성 하방압력이 존재하고 있다”면서 “자본적정성 지표와 자본확충 등 지속적 자본관리 수준을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두산건설, 재무구조 개선 평가에 CP 등급 상향

한국기업평가는 두산건설 기업어음 및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을 ‘B’에서 ‘B+’로 높였다. 양호한 영업실적 및 자본 확충 등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안정적인 이익 창출 등을 통해 점진적으로 재무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김해율하, 우암2재개발 등 주택사업 기성에 힘입어 전년비 26.7% 증가한 2조1753억원을 기록했다. 주택부문 원가부담 확대로 공사원가율은 전년비 1.5%포인트 상승했고, 대손상각비 및 하자보수비 감소 등으로 판관비 부담이 축소됐다.

또 창원2공장부지 등 보유 투자부동산 매각 등이 일단락되고, 장기 미회수 채권 관련 평가 손실 반영 규모도 과거 대비 축소되면서 작년 당기순이익은 19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두산건설은 작년 말 계약 기준 9조9000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는 등 중기 매출 기반을 확보한 상태다. 최근 인건비 상승 등으로 주택부문 원가 부담이 확대되고 있지만 토목부문 주요 손실 프로젝트 등이 마무리되고 신규 프로젝트 착공 등으로 원가율이 안정화하고 있는만큼 일정 수준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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