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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행은 “한미간 2+2 통상협의에 바로 이어 양국의 통상 장관끼리 개별협의도 진행할 예정인 만큼 한미 간 첫 회의가 의미있는 협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한 뒤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언급된 무역균형, 조선, LNG 3대 분야를 중심으로 한미 상호 간의 관심 사항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양국 간 상호호혜적인 합의점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협의가 진행되는 동안 우리 기업이 겪을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도 차질없이 준비하고 추진해 나가겠다”며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국들의 협상 동향도 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협의가 내실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한 대행은 “앞으로 미국 측과의 협의 과정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대미 협의가 본격화됨에 따라 많은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 대행은 “하지만 우리 대한민국은 온 국민이 똘똘 뭉쳐 위기를 기회로, 도전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오늘의 성장과 번영을 이뤄낸 바 있다”며 “이번 대미 협의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선 정부와 기업의 노력, 국민과 언론의 지원 그리고 정치권의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여야의 초당적 협력을 구했다.
한편 미국과의 통상협상을 위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공동 수석대표로 한 정부 합동 대표단이 오는 22일 오전 미국 워싱턴 D.C.로 출발한다. 오는 24일 저녁 9시, 미국시간으로는 오전 8시에 미국 베선트 재무부 장관,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한미 2+2 통상협의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