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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韓 기각, 尹 탄핵 인용 앞선 국정안정조치”

황병서 기자I 2025.03.24 10:22:44

24일 SNS 통해 “트럼프와 통화하라”
“경제 전권대사 임명…외교 공백 채워가길 바라”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야권의 잠룡으로 분류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헌법재판소의 한덕수 총리 탄핵 기각 결정에 대해서 “윤석열 탄핵 인용에 앞선 사전 국정안정조치”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헌재의 한덕수 탄핵 기각 결정, 윤석열 탄핵 인용에 앞선 사전 국정안정조치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복귀하는 한덕수 총리는 가장 먼저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라”면서 “그리고 경제 전권대사를 임명해 경제외교 공백을 하루빨리 채워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더 큰 경제 위기로 가기 전에 신속한 추경을 반드시 해야 한다”면서 “마은혁 재판관 임명도 주저할 이유가 없다. 곧 파면될 임명권자가 아니라, 나라와 국민, 경제만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헌재는 이날 한 총리에 대한 탄핵안을 기각했다. 헌재는 “한 총리의 법위반이 임명권자인 대통령을 통해 간접적으로 부여된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다. 이로써 한 총리는 탄핵소추 87일 만에 직무에 복귀하게 됐다. 앞서 국회는 지난해 12월 27일 한 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일 서울 마포구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일곱번째나라LAB ·포럼 사의재 공동 심포지엄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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