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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도 어렵다…中企 경기전망지수 4개월 연속 하락세

김경은 기자I 2025.01.30 12:00:00

2월 SBHI 67.5…전년비 7.9p 하락
수출·자금사정 등 대부분 악화 전망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가 전월 대비 0.6포인트 하락하며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25년 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SBHI는 67.5로 전년 동월 대비 7.9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중소기업 307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경기전망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를 초과하면 경기 호조, 100 미만이면 경기 부진을 의미한다.

제조업의 2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1.2포인트 상승한 75.2,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1.3포인트 하락한 64.2로 나타났다. 제조업에서는 △금속가공제품(64.6→75.5) △의복, 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75.9→82.5)을 중심으로 11개 업종이 전월대비 상승했다. 반면 △음료(85.6→76.6) △섬유제품(71.7→63.6) 등 12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64.2→65.1)이 전월대비 0.9포인트 상승했으나 서비스업(65.8→64.0)은 전월대비 1.8포인트 하락했다.

서비스업에서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63.5→68.9)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75.5→80.8) 등 6개 업종은 상승했다. 반면 △교육서비스업(83.3→75.8) △도매 및 소매업(62.3→58.7) 등 4개 업종은 하락했다.

전산업 항목별 전망을 보면 △내수판매(67.4→68.0)는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수출(85.4→83.1) △자금사정(70.5→68.7) △영업이익(68.2→67.5)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95.4→96.2)은 전월대비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래픽= 김일환 기자)
올해 2월 SBHI를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 원자재는 개선된 반면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에서는 수출이 개선됐으나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달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요인은 △매출(제품판매) 부진(51.4%) 비중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인건비 상승(36.0%) △원자재(원재료) 가격 상승(30.5%) △업체 간 경쟁심화(24.3%)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6%로 전월대비 0.4%포인트, 전년동월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로 소기업(69.0%→68.5%)은 전월대비 0.5%포인트 하락한 반면, 중기업(75.7%→77.1%)은 전월대비 1.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유형별로 일반 제조업(71.3%→72.2%)은 전월대비 0.9%포인트 상승한 반면 혁신형 제조업(74.3%→73.5%)은 전월대비 0.8%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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