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E&S가 그린수소 플랜트 시장을 위해 프로젝트 개발 및 투자를 다수 진행 중”이라며 “수전해, 친환경 등 미래사업 설비투자(CAPEX)로 연간 약 170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E&S는 최근 노르웨이 수소기업 넬(Nel)의 지분 9.1%를 약 474억원에 인수했다. 신 연구원은 “향후 삼성E&S의 수소 플랜트에 넬의 전해조를 적용해 그린수소 EPC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으며, 공동개발 기술을 통한 라이선스 비용 절감 등 수익성 향상도 기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삼성E&S는 가스 및 석유화학(Petchem) 수주도 확대하고 있다. 신 연구원은 “총 216억달러의 파이프라인 중 가스 및 에너지·탱크(E/T) 관련 106억달러로, 중단기 실적 관점에서도 수혜가 예상된다”며 “최근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투자 확대 등 글로 가스 개발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화공 수익성이 증명된 상황에서 대형 프로젝트 수주의 주가 영향력은 커졌을 것”이라며 “동시에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관계사 투자에 대한 기대감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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