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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에 발표된 올해 2월 경상수지는 71억 8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 전월(29억 4000만달러)보다 42억달러 이상 흑자 규모가 커졌다. 이는 2023년 4월(-24억3000만달러)에 적자를 기록한 뒤 22개월 연속 흑자다. 22개월 연속 흑자는 2000년대 들어 2012년 5월∼2019년 3월(83개월), 2020년 5월∼2022년 8월(27개월)에 이어 세 번째로 긴 흑자 기록이다.
IT 부문의 견조한 증가세가 호실적의 주요인으로 작용했으나 문제나 앞으로다. 미국의 관세전쟁 여파로 경상수지 흑자는 큰 폭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은이 발표한 4월 경제상황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기존 전망치였던 750억달러보다 더 낮을 것으로 추산됐다. 한은은 당장 3월까지는 ‘괜찮은 수준’이라고 낙관하면서도 4월부터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이 점진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특히 자동차, 자동차 부품, 철강 등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품목이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또한 한은 국제국은 오는 8일 2025년 4월말 외환보유액을 발표한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지난 3월에는 분기말효과로 4억5000만 달러 늘어나며 석 달만에 증가 전환했으나 4100억달러 재진입에는 실패했다. 통상 분기말 효과 이후에는 외화예수금이 빠져 4월에는 외환보유액이 다시 감소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외환보유액은 중앙은행 또는 정부가 국제수지 불균형이나 외환시장이 불안정할 경우 사용할 수 있는 대외지급준비자산으로, 소위 ‘경제 안전판’이라고도 불린다. 한국과 같은 비(非) 기축통화국에서는 외환보유액이 국가의 지급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한편 이창용 총재는 다자회의 참석 등을 위해 유럽 출장길에 오른다. 이 총재는 오는 4~7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제25차 한일중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제28차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3(한일중)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제58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주간보도계획
△5일(월)
없음
△6일(화)
없음
△7일(수)
16:00 2025년 제7차(4.17일 개최, 통방) 금통위 의사록 공개
△8일(목)
6:00 2025년 4월말 외환보유액
△9일(금)
8:00 2025년 3월 국제수지(잠정)
14:00 남대문시장 내 ‘위조지폐 유통방지’ 거리 홍보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