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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지난달 17일 기준 전국 40개 의대의 평균 수업 참여율은 25.9%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만 참여율이 지속적으로 올라 현재는 30%대 중후반으로 오른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제적 예정 대상자들이 대다수 복귀한 데 따른 것이다.
건양대·순천향대·을지대·인제대·차의과대 의학전문대학원 등 5곳 의대·의전원은 학칙상 무단결석이 한달 넘게 이어질 경우 제적된다. 이들 대학은 지난 2일 총 1916명에 대해 제적 예정 통보를 했다. 이후 이곳 5개 대학의 제적 대상자들 중 차의전원과 인제대 의대생 약 40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2회 연속 ‘학사경고’가 누적되면 제적되는 충남대 의대 24학번 약 70명도 수업에 복귀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9일 전국 의대에 ‘학사 운영 관련 자료 제출 요청’이라는 공문을 보내 4월 30일을 기준으로 한 유급·제적 현황을 5월 7일까지 제출토록 했다. 지난달 30일부터 교육부 자료 제출 날짜인 7일까지 복귀 의사를 밝힌 의대생에 대해서는 각 대학에서 학칙에 따라서 판단하토록 했다.
정부는 수업에 참여하지 않은 의대생들을 학사원칙대로 처리할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로 인한 결원이 발생할 경우에는 편입학으로 채우겠다는 입장이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5일 “추가적인 학사 유연화는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며 “미복귀로 인한 제적 등으로 결원이 발생할 경우 정부는 각 대학이 해당 결원만큼 편입학을 원활하게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