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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관세 전쟁 여파에도 선방한 모습이다. 열흘간의 단기 수치인 만큼 조업일수 영향이 컸지만 그 영향을 배제하더라도 소폭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8.5일(토=0.5일)로 지난해 7.5일 대비 하루 늘며 수출 13.3% 증가 효과가 더해졌으나 그 영향을 뺀 일평균수출액 역시 전년대비 소폭(0.2%) 늘었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34억달러로 전년대비 32.0% 늘었다. 선박도 전년대비 694% 늘어난 6억달러를 수출하며 수출 증가 흐름 유지에 힘을 보탰다. 미국이 25% 관세를 부과한 승용차(18억달러)와 철강(13억달러) 수출은 각각 전년대비 11.9%, 4.2% 늘었지만 일평균으로 환산시 소폭 감소했다. 석유제품(13억달러)도 전년대비 3.9% 줄며 부진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197억달러로 6.5% 늘었다. 반도체 수출 증가와 함께 반도체 수입도 늘었다. 무역수지는 11억달러 적자였다. 단, 통상 월말이 갈수록 무역수지가 개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