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SERI PAK with 용인에서 공유학교 프로그램 진행
용인 초등학생들 박세리 콘텐츠 창작 뮤지컬 발표
박 전 감독, 특강서 ''리치언니''의 비결 풀어내
임태희 "경기공유학교에서 즐겁게 배우며 꿈 찾길"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공유학교를 통해 학생들이 꿈을 이뤄나가면 대한민국이 얼마나 든든하겠습니까?” 14일 용인시 처인구 ‘SERI PAK with 용인’에서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 2.0 프로그램을 참관한 박세리 전 여자 골프 국가대표팀 감독의 말이다.
자리에 함께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도 “혹시 지금 꿈이 없다고 하더라도 경기공유학교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고 즐겁게 배우면 결국 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 14일 용인시 처인구 ‘SERI PAK with 용인’에서 진행된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 2.0 프로그램을 참관한 박세리 전 감독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 |
|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서 용인 소재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45명은 대한민국 스포츠 전설이자, 도전의 상징인 박세리 전 감독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창작 뮤지컬을 발표했다. 학생들은 직접 창작 뮤지컬 제작에 참여하면서 자신의 꿈과 진로를 탐색하고 확장했고, 박 전 감독은 자신의 삶을 풀어낸 진로 강의로 학생들의 꿈을 응원했다.
진로 강의 중 박세리 전 감독의 별명인 ‘리치언니’가 되는 방법을 물은 학생에게 박 전 감독은 “제가 생각하는 리치는 단순히 부의 축적이 아닌, 꿈을 꾸고 자신의 재능을 현실로 만드는 것도 리치한 삶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 2.0은 학교와 함께하는 공유학교 플랫폼 공고화, 지역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고도화, 교육과정과 연계한 진로 특화 교육이 핵심이다. 특히 민·관·산·학 기관이 참여하는 공헌형 교육모델은 특별한 지역자원 기반의 질 높은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임태희 교육감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한 진로 창작 뮤지컬을 보면서 여러분이 진정 즐기고 재미있게 한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골프가 주제였지만 협력과 도전, 뮤지컬 등 그 이외에 다양한 것들을 경기공유학교에서 경험하고 배울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많은 우리 학생들이 경기공유학교에서 한 여러 경험을 통해 결국 자신의 길을 발견하고 그것을 토대로 꿈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14일 용인시 처인구 ‘SERI PAK with 용인’에서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 2.0 프로그램에서 박세리 전 감독이 진로 특강을 하고 있다.(사진=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페이스북) |
|
한편,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 704번지 옛 용인종합운동장 메인스탠드를 리모델링한 ‘SERI PAK with 용인’은 가상스포츠 체험실, 북 카페, 전시 공간, 복합 커뮤니티 등 지상 3층·연면적 1737㎡ 규모로 조성됐다. 박세리 전 감독이 설립한 ㈜바즈인터내셔널이 지난 5월부터 5년간 운영을 맡았다. 이곳에서는 지역 학교와 협력을 통한 골프 유망주 발굴과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들이 제공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