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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현재 글로벌 구직 플랫폼 링크드인(LinkedIn)에서 기업 정보 업데이트를 통해 “우리의 새로운 이름인 리보틱스는 산업용 모바일 로봇에 진정한 가치를 계속해서 부여하는 우리의 사명과 정체성을 더 잘 반영하고 있다”며 “리보틱스는 첨단 로보틱스 및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별도 인프라 구축이 필요 없는 산업용 자율주행로봇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리보틱스는 지난해 2월 팀로보틱스 명칭으로 설립한 딥테크(Deep Tech) 및 인공지능(AI)기반 스타트업으로, 산업용 모바일 로봇 및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서울대 바이오시스템공학 학사와 대학원 기계항공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HD현대로보틱스(당시 현대중공업)와 유니버설로봇 등에서 국내외 사업 경험을 쌓은 백 대표 등 4명이 공동 창업했다. 서울대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석·박사 중심 분야별 연구·개발(R&D) 핵심 인력을 확보했다.
이 회사는 창립 직후 매쉬업벤처스와 서울대기술지주로부터 5억원 규모의 시드(seed·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기술력이 우수한 스타트업을 선정해 3년간 15억원의 R&D와 해외 마케팅 자금 등 최대 17억원을 지원하는 ‘딥테크 팁스(TIPS)’에도 선정됐다. 기업은행(024110)의 혁신 창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에도 선정돼 현재 마포센터에 입주해 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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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대표는 “그린필드에 비해 열악하고 변화가 필요한 ‘브라운필드(이미 구축돼 운영 중인 산업 시설)’를 주목하고 있다”면서 “슬램과 비전언어모델(VLM) 등 딥테크로, 다양하고 넓은 비정형 가변 환경에서 스스로 변화를 인지해 업데이트를 하며 고정밀 자율주행을 하는 산업용 모바일 로봇 솔루션을 리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보틱스는 현재 센서 융합 기반의 강건한 로봇 자율주행 기술 및 환경 인식 기반의 자율작업 기술을 기반으로, 모바일 로봇을 고려하지 않고 설계된 기존 작업 환경에 도입 가능한 ‘자율로봇 지게차’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이 자율로봇 지게차는 지난해 11월 한국산업은행이 개최한 ‘KDB 스타트업 데모데이’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제조사와 협업 생산해 이르면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집중하고 있다.
리보틱스는 이번 사명 변경과 새로운 비전 선포를 계기로 미국 등 북미 물류 산업 AMR 시장에 적극 진출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백 대표 등이 최근 로봇 자동화를 구축한 미국 아마존 물류시스템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백 대표는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시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투자 유치와 R&D 인력을 확충해 리보틱스가 추구하는 AMR 솔루션 도입에 적합한 북미 시장을 전략적으로 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향후 경영 계획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