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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국민의힘, 윤석열 절연 않으면 조기대선 필패”

박민 기자I 2025.04.07 10:15:06

“당헌·당규엔 법률 위반시 제명·탈당 권유”
“헌법 위반한 대통령에 당규 단호해야”

[이데일리 박민 기자]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당의 관계 설정과 관련해 “탄핵된 대통령과의 절연은 필연적이다. 절연하지 않으면 (조기 대선) 필패”고 말했다.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사진=연합뉴스)
당내 최다선(6선) 조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헌법 위반 행위를 한 윤 전 대통령이 지금 우리 당의 1호 당원으로 돼 있지 않냐”며 “이런 상황에서 과연 선거를 제대로 치를 수 있을지에 대해 개인적인 입장입니다만 상당히 부정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헌 당론에 보면 법률을 위반하면 제명 또는 탈당을 권유할 수 있게 돼 있는데, 더군다나 헌법을 위반한 대통령에 대해서는 좀 더 단호함이 있어야 된다”며 “보수의 가치는 법치주의와 헌법 수호”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전날 윤 전 대통령이 지지자들을 향해 “늘 여러분 곁을 지키겠다”고 입장을 낸 데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누가 누구를 지키냐.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알아서 잘한다”며 “지금까지 읽히는 것은 대단히 본인에 의해서 대한민국이 굴러가는 것처럼 말씀하시는데 대한민국은 국민의 나라지 특정인의 나라는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파면당한 대통령이면 자숙하고 좀 ‘국민께 죄송합니다’ 이렇게 표현하는 것이 더 맞는 자세가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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