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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4500명 감축 가능성에…국방부 "한미 논의 전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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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기자I 2025.05.23 08:38:19

국방부 "한미간 논의 전혀 없어…주한미군은 한미동맹 핵심전력"
WSJ, '괌 등 재배치' 보도…"트럼프에 보고는 안돼"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주한미군 수천명을 감축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한 가운데, 우리 정부는 논의된 사항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국방부는 23일 “주한미군 철수 관련 한미간 논의된 사항은 전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주한미군은 한미동맹의 핵심전력으로 우리 군과 함께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여 북한의 침략과 도발을 억제함으로써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도 그러한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미측과 지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WSJ는 두 명의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한국에 주둔 중인 미군 병력 중 약 4500명을 괌 등 인도태평양 지역 다른 기지로 재배치하는 방안을 대북정책 검토과정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 방안은 아직 대통령의 책상에 올라가지는 않은 상태로, 여러 시나리오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매체는 전했다.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관련 보도에 대해 “발표할 정책은 없다”고 선을 그었으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피트 응우옌 대변인 역시 병력 감축 여부에 대해 언급은 피한 채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주한미군은 약 2만 8500명 수준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초기부터 병력 규모 조정을 검토해왔다. 그러나 지난달 열린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는 아시아 지역 미군 사령관들이 병력 감축이 동북아 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자비에르 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은 “병력을 줄이는 것은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으며, 인도·태평양 사령부의 새뮤얼 파파로 사령관도 “감축은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능력을 약화시킨다”고 경고했다.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 연습이 시작된 10일 경기도 동두천시 주한미군 기지에서 스트라이커 장갑차가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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