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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실리콘투의 실적 부진 요인 중 하나였던 미국법인 매출은 지난해 1분기 아마존 매출 기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8.5%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17.6%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매출의 폭발적인 증가에도 판관비는 크게 증가하지 않아 매출총이익률(GPM)은 전년 대비 2.1%포인트 하락에도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한 유사한 수준으로 성장세를 보였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전체 매출에서 수익성이 부진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국 법인의 매출 비중이 지난해 4분기보다 감소했음에도 GPM은 전분기 대비 0.8%포인트 하락한 31.6%를 기록했다”며 “분기 보고서만으로 GPM 하락 요인을 파악하기 어렵지만 미국 시장 내 경쟁 심화 지속과 함께 일부 재고에 대한 할인 판매, 시장 상황에 따른 일부 브랜드의 판매 단가 하락 혹은 매입단가 상승 등이 이뤄졌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시장 매출이 전년 대비 28.5% 감소했지만 기타 국가의 폭발적인 매출 증가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2025년 1분기 별도 매출 중 25%가 폴란드향 매출인 점을 고려 시 2025년 2분기와 3분기 실리콘투의 유럽 매출은 매우 양호할 전망”이라며 “보수적으로 GPM 하락이 올해 내내 추세적으로 이뤄져도 올해 1분기처럼 양호한 매출 증가가 증익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실리콘투의 유럽과 중동 시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가파르게 오른 점을 고려 시 주가 조정 시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