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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국제거리극축제 개막…3일간 100여개 공연 ‘풍성’

이종일 기자I 2025.05.03 10:43:42

안산시 3일 개막, 5일까지 개최
서커스·연극·무용 등 공연 다양
개막작 3개 준비, 관객 기대감 ''쑥''
폐막행사 마술에 화려한 불꽃놀이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제21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3일 개막했다.

경기 안산시는 3일 오전 10시부터 안산문화광장에서 제21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를 열었다. 오전에는 정글짐, 물놀이 등 체험행사 위주로 진행하고 오후 1시부터 거리극 공연을 본격적으로 개최한다. 이날 새벽부터 내린 비가 오전에 서서히 그치며 시민의 참여가 늘고 있다.

공연팀 ‘예화 플레이밍 파이어’가 2일 안산문화광장에서 개막작인 ‘열정의 조각’ 공연 리허설을 하고 있다. (사진 = 안산문화재단 제공)
5일까지 하는 이번 행사는 27개 공식 참가팀의 공연으로 이뤄진다. 3일 오후 7시께 시작하는 개막공연은 3개 작품이 오른다. 개막행사 첫 무대는 서울예술대 실용음악과 학생들로 이뤄진 중창팀의 ‘모두 함께 한 걸음’이 노래 공연을 한다. 이어 국내 최초로 예술무대를 기반으로 불을 이용해 춤을 추는 ‘예화 플레이밍 파이어’는 불꽃과 함께 무용작품 ‘열정의 조각’을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개막작 마지막 무대는 국내 스트릿댄스 크루인 ‘갬블러크루’와 대표 여성 락킹팀 ‘롤링핸즈’가 맡는다.

5일 오후 8시께 개최하는 폐막작은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의 ‘일루션 퍼포먼스’가 40분간 이뤄진다. 전 연령대 시민에게 대중성과 예술성을 두루 갖춘 환상적인 퍼포먼스 이후에는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환상 불꽃’이 안산문화광장을 수놓을 예정이다.

이 외에 행사 기간에 100여개의 공연이 이뤄진다. 100년의 공연 역사를 가진 동춘서커스단이 ‘버라이어티 서커스’ 공연을 하고 다른 서커스단 코드세시는 ‘특별 나만의 별’ 프로그램에서 독특한 구조물을 사용한 공연으로 수많은 관중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 극단민들레의 창작연희극 ‘똥벼락’과 루모스 씨어터의 ‘찰칵, 찰칵’, 유상통프로젝트의 ‘별주부전에 끼어든 인어공주’, 이명찬의 ‘리싸이클맨’ 등이 안산문화광장 곳곳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모든 관람객이 조금 더 재미있고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는 도구 사용 공연 프로그램들이 많다. 축구공과 농구공을 사용한 라이캣크루의 ‘캔트스탑 킥앤점프’, 드론을 이용한 현대무용 공연 멜랑콜리댄스컴퍼니의 ‘브레이크 더 보더’, 각목을 사용한 브레이킹 공연인 에이런크루의 ‘와작’ 등이 관람객의 흥미를 돋울 예정이다.

제21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거리에서 만난 예술, 세상을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예술과 일상이 연결되는 공연으로 이뤄진다. 안산문화재단은 이번 행사가 어린이와 청소년, 대학생, 다문화 시민 등 전 계층이 어우러진 축제, 지역사회와 함께 추진하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단은 사회적 약자를 위해 수어 통역 지원, 보완대체의사소통(AAC) 안내, 노인·장애인 이동수단 지원 등을 한다.

어린이 공간과 청소년 공간도 마련한다. 어린이 공간 팝업 놀이터에서는 축제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고무신학교의 ‘물 만난 아이들의 첨벙첨벙 물놀이터’가 상시 운영된다. 청소년 공간에서는 유명 유튜브 개그 크리에이터 ‘보물섬’의 스탠드업 코미디 ‘아령하세여~힛! 보물섬입니다!’를 비롯해 음악 유튜브 크리에이터 ‘잠골버스’의 ‘잠골버스 뮤직 토크쇼’와 대형젠가, 거리노래방, 랜덤댄스 스테이지 등 청소년들의 끼와 예술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된다. 공연 프로그램과 시간표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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