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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아파트 거래량 1년새 1만 7000건↑, 서울이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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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희 기자I 2025.06.20 08:50:24

7월 3단계 스트레스DSR 시행 전 수요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1년 전보다 1만 7000건 이상 늘어났다. 서울이 늘어난 거래의 절반을 차지하며 거래량 증가를 주도했다.

2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12만 3169건으로 집계됐다. 1년 전(10만 5677건) 대비 7492건 증가한 수치다.

2022년 1분기 8만 3184건으로 2006년 집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3년 만에 약 1.5배 가량 증가했다.

서울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서울에선 1분기 1만 7325건이 거래됐는데 이는 전년동기(8603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1년새 8722건이 증가해 전국 거래량 증가의 절반을 차지했다.

경기도 역시 거래량이 같은 기간 2만 6779건에서 3만 4211건으로 7432건 늘어났다. 두 지역 증가량을 더하면 1만 6153건으로 전국 증가량의 92%를 차지했다. 인천은 6556건에서 6963건으로 407건 늘어나 비교적 더딘 증가세를 보였다.

지방에선 울산, 광주가 가장 많이 거래가 늘어났으나 증가량은 각각 615건에 그쳤다. 이외 부산(416건 증가), 전북(401건), 세종(393건), 경남(110건), 대전(77건), 충북(9건) 등의 순으로 증가했다.

경북은 517건이 줄어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전남(-454건), 충남(-267건), 강원(-246건), 대구(-217건), 제주(-4건) 등도 거래가 감소했다.

서울은 수요 대비 부족한 아파트 공급량, 재건축 기대감 등에 매입 수요가 빠르게 움직인 반면 지방은 실수요 기반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인구 유출, 산업 구조 변화 등으로 매수 심리가 쉽게 회복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7월부터 시행되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로 인해 6월까지 거래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수도권 중심으로 매매 시장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만큼 6월 모집공고를 내고 분양하는 단지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달 말에는 대우건설과 두산건설 컨소시엄이 서울 영등포 1-13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33층, 총 5개 동, 총 659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17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약 4000가구 규모의 신흥 주거지, 영등포 뉴타운 내에서도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여의도, 광화문 등 주요 업무지구를 포함해 서울 전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수도권에선 효성중공업이 경기도 광주시 역동 28-3 일원에 ‘해링턴 스퀘어 리버파크’를 6월 분양한다. 지하5층~지상 39층, 4개동, 전용 59~161㎡ 아파트 818가구(일반분양 817가구)와 전용 84㎡ 오피스텔 72실을 더해 총 89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SM스틸건설부문과 삼라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양지리 713번지 일원에 ‘클러스터용인 경남아너스빌’을 6월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9층, 13개동, 전용면적 84, 123㎡, 총 997가구 규모로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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