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본계획 변경은 사업 물량 변동과 최근 물가상승 등을 반영해 전체 사업비를 기존 7277억 원에서 623억 원이 증가한 7900억 원으로 조정한 것이다. 또 장래 인천지하철 2호선과의 최단거리 환승을 위해 103정거장(검단호수공원역)의 위치를 서쪽으로 100여m 이동하고 철도 근로자의 시야 확보를 위한 종점부 선형 직선화를 반영했다. 노선 연장을 기존 6.9㎞에서 6.825㎞로 변경했다.
시 관계자는 “기본계획 변경은 오는 6월 예정된 검단연장선 개통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개통은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검단연장선은 2019년 12월 착공했고 지난 3월 시설물 검증 시험을 완료했다. 현재는 영업 시운전이 진행 중으로 열차 운행의 안정성과 시민 이용 편의성을 철저히 검증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번 기본계획 변경을 완료한 뒤 철도종합시험운행 결과 보고, 철도 안전체계 변경 승인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개통을 추진할 계획이다.
검단연장선이 개통되면 3개의 정거장이 추가로 운영된다. 검단신도시는 물론 계양, 부평, 주안, 송도국제도시까지 인천 전역을 아우르는 효율적인 대중교통망이 구축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와 긴밀히 협력해 검단연장선이 차질 없이 개통되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개통에 맞춰 교통체계를 사전에 면밀히 점검하고 노선 및 환승체계도 체계적으로 정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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