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시간 기준 SK텔레콤에서 KT로 번호이동한 가입자는 7087명,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가입자는 6655명에 달했다. 같은 날 KT에서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건수는 212건에 불과해, SK텔레콤 고객의 이탈 양상이 두드러졌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신규영업 중단과 별개로 최근 매일 2만~3만 명 수준의 고객이 SK텔레콤을 이탈하고 있다”며 “오히려 5일은 휴일이어서 이동 건수가 줄어든 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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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사태 이전에는 SK텔레콤에서 월 2만~2만5000명 수준의 번호이동이 있었으나, 최근 증가세는 이례적이며 장기화될 경우 SK텔레콤의 가입자 기반에 심각한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