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한화그룹, 우주 인재 키운다…‘우주의 조약돌’ 4기 시작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은경 기자I 2025.07.28 08:46:24

중학생 30명 모집에 1455명 지원
‘우주 인문학 컨퍼런스’ 교육 시작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그룹 우주 사업 협의체인 ‘한화 스페이스 허브(Hanwha Space Hub)’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함께 만든 우주 인재 육성 프로그램 ‘우주의 조약돌’ 4기 과정이 지난 26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우주 인문학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4기 모집에는 전국 중학생 1455명이 지원해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48.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4기 중학생 30명은 이날 서울·대전·광주·제주 등 전국에서 모여 첫만남을 가졌다. 우주의 조약돌 운영진은 우주에 대한 지식만큼 ‘왜 우주를 공부하는가’에 대한 철학과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인문학 과정을 교육 초기에 배치했다.

우주의 조약돌 4기는 ‘태양계 밖으로의 탐사’를 주제로 진행된다. 전은지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이번 미션이 “미지의 영역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와 우주에 대한 폭넓은 시각을 나누는 도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 강연자로 나선 이정모 펭귄각종과학관 관장은 ‘외계인과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국립과천과학관을 포함한 4개 과학관의 관장을 역임하며 한국 과학문화의 중심을 이끌어온 이 관장은 동물과의 교감 및 소통 신호 등 다양한 예시를 제시하며 먼 우주 공간에 보내진 메시지를 해석할 미지의 생명체에 대해 학생들과 토론을 진행했다.

국내 대표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는 ‘태양계를 넘어서-우주 저편으로의 항해’를 주제로 우주 탐사 최전선에서 던지는 질문들을 학생들과 함께 공유했다.내달 9일 대전 KAIST에서 열리는 두 번째 우주 인문학 컨퍼런스에서는 대한민국 최초의 위성 체계 수출 기업인 쎄트렉아이 김이을 대표와 SF소설가 배명훈 작가가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우주의 조약돌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에게는 △KAIST 총장 명의의 수료증 △KAIST 영재교육원 수강 기회 △KAIST 멘토링 △참가자 전원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 해외 탐방의 기회가 제공된다. 기존 수료생들과 네트워킹을 통해 우주에 대한 진로와 관심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리텐션 프로그램도 지원될 예정이다.

한화 스페이스 허브 관계자는 “무한한 창의력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우주를 향한 여정을 지속적으로 함께 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화의 우주 인재 육성 프로그램 ‘우주의 조약돌’ 4기 첫 과정이 지난 26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우주 인문학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사진은 첫번째 강연자인 전 국립과천과학관 이정모 관장과 참석자들이 함께 단체사진을 찍는 모습.(사진=한화)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Not Authoriz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