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텍, 2개 분기 연속 깜짝 실적…“고성장기 돌입”-NH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NH투자증권은 13일 원텍(336570)에 대해 작년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도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며 실적 고성장기에 돌입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액은 3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46억원으로 같은 기간 119.3% 늘었다”며 “작년 4분기에 이어 재차 실적 서프라이즈를 발표하고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심의섭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태국 법인을 중심으로 올리지오 장비, 소모품 수출이 두드러지게 증가했다”며 “지난해 16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 진입에 성공한 태국법인은 이번 분기에만 10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현지에서 올리지오 시술이 높은 소비자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에 대응해 원텍 또한 최근 현지 유명 연예인을 앰버서더로 선정해 마케팅 활동 준비 중에 있어 향후에도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 연구원은 “미국, 일본 및 중화권 국가향 수출 또한 견조한 성장 추세를 지속 중이다”며 “또 최근 올리지오X 대만 TFDA 인증을 획득했으며, 직후 초도 물량 50대를 수주해 2분기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분기에 중국 기업 SBT와 현지 JV 설립을 완료했으며, 원텍 주요 레이저 장비 기술이전을 추진 중이다”며 “이르면 2분기 중 약 8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수입이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돼 최대 실적 경신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내수 매출 또한 경쟁 심화에도 의료 관광 등 미용 시술 시장 호황에 따른 수혜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하며 재차 성장 추세에 진입했다”며 “전반적인 실적 전망치를 큰 폭으로 상향하며, 최근 주가 상승에도 여전히 저평가 매력 높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