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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협동조합 연계 통해 중기 금융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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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근 기자I 2025.06.03 15:30:01

중기공제기금 활용…“금융권 대출 어려운 중기에 도움될 것”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협동조합화 연계를 강화해 중소기업의 금융지원을 확대한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공제기금을 통해 협동조합과의 연계를 강화하여 금융 접근성이 취약한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 확대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중기공제기금은 1984년부터 중기중앙회가 운영 중인 기금으로 중소기업이 납부한 부금과 정부 출연금으로 조성된 자금을 재원으로 부도매출채권대출, 어음·수표대출, 운영자금대출 등을 신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최근 내수 및 수출부진 등 경기침체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자금애로가 커지고 있다”며 “대출 연체율 상승을 우려해 금융권은 신용대출을 기피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기공제기금은 담보여력이 낮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신용으로 대출을 지원함으로써 자금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료= 중소기업중앙회)
중기공제지금은 납입부금 잔액을 기준으로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3배까지 평균 6% 수준 금리로 신용대출을 활용할 수 있다. 한도가 부족한 경우는 부금잔액의 10배까지 4.5% 금리로 부동산담보(후순위 가능)대출이 가능하다. 또 서울시, 경기도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1~2%의 대출금리를 지원해 금리부담은 더욱 낮아지며 이용업체의 만족도 또한 높다고 중앙회는 전했다.

중기중앙회는 “전국 884개의 중소기업협동조합과의 협력을 통해 조합원사에게 공제기금 제도를 효과적으로 안내할 것”이라며 “가입 및 대출상담 기능을 지원함으로써 제도 접근성을 높여 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앙회에 따르면 5월말 현재 △한국표면처리공업협동조합 △한국건설순환자원협동조합 △서울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경기인천기계공업협동조합 △충남서부수퍼마켓협동조합 등 30여개의 업종별 협동조합 및 중소기업 관련 협회가 공제 대행협약을 통해 조합원들의 공제기금 활용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

이창호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단장은 “중기협동조합은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는 조직”이라며 “공제기금이 협동조합을 통해 보다 많은 기업에게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연계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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