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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해학 입힌 국립극단 '십이야', 6월 1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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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식 기자I 2025.05.22 09:17:47

셰익스피어 작품 재해석
명동예술극장서 공연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국립극단이 ‘십이야’를 6월 12일부터 7월 6일까지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에서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십이야’는 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 중 하나인 ‘십이야’를 조선시대로 배경을 옮기고, 한국적 해학과 사투리 대사를 입혀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얽히고설킨 네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다. 일란성 쌍둥이 남매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원작 서사 구조는 그대로 가져왔다. 앞서 이 작품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공연예술 유통 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국립예술단체 전막 유통’ 선정작으로 꼽혀 지난해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초연했다.

각색 및 연출을 맡은 임도완은 “판소리와 랩을 같이 사용하고, 무대·영상·의상 디자인을 트렌드에 맞춰 구성한 퓨전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국립극단은 “관객과 가까이에서 스킨십을 하면서 흥을 돋우는 희극의 특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출연진에는 구본혁(오사룡 역), 백승연(서린 아씨 역), 강해진(신애/만득 역), 김현민 (미언 역), 성원(마름 역), 박경주(북쇠 역), 이경민(쟈가둥 역), 정다연(향단 역), 이승우(초란, 선장 역), 권재원(태량 역), 임채현(봉생, 신부님, 나졸2 역), 조승연(유모, 나졸1 역) 등이 이름을 올렸다. 공연 예매는 국립극단 홈페이지와 NOL티켓에서 가능하다.

공연 기간 중 6월 12일부터 15일까지는 수어통역, 한글자막해설, 음성해설 등을 지원하는 접근성 회차로 운영한다. 6월 22일 공연 종료 이후에는 연출가 임도완, 배우 강해진, 구본혁, 김현민, 박경주, 백승연, 성원 등이 참여하는 ‘예술가와의 대화’를 진행한다.

‘십이야’는 명동예술극장 공연 이후 제주아트센터 대극장(7월 18~19일), 김포문화재단 김포아트홀(7월 25~26일), 창원 315아트센터 대극장(8월 1~2일),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8월 8~9일) 등지에서 관객과의 만남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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