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디자인 소프트웨어업체 피그마(FIGMA)가 3분기 실적에서 매출과 가이던스 모두 시장예상을 웃돌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디자인 툴 ‘피그마 메이크(Figma Make)’의 빠른 확산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피그마의 3분기 매출은 2억742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시장예상치 2억6520만달러를 상회한 수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10달러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주식보상비용 급증으로 주당순손실 2.72달러로 확대됐다.
피그마는 4분기 매출 전망을 2억9200만~2억9400만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중간값 기준 2억9300만달러로 시장기대치 2억8300만달러를 웃돈다. 회사는 조정 영업이익률이 12%로 시장예상치 6.5%를 크게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기 성장의 핵심은 AI 생성 기술을 접목한 ‘피그마 메이크’의 빠른 채택이었다.
딜런 필드 피그마 최고경영자(CEO)는 “연간 10만달러 이상을 지출하는 고객의 30%가 매주 피그마 메이크를 사용하고 있다”며 “신규 고객 유입의 큰 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7월 뉴욕증시에 상장해 33달러에 공모가를 확정한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피그마는 AI 관련 서비스 확장과 함께 최근에는 생성형 AI 스타트업 위비(Weavy)를 인수하며 콘텐츠 제작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 정규장에서는 전일대비 3.93% 내린 44.01달러에 마감했으나 실적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5.66% 오른 46.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