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4.81%(1만 7500원) 오른 38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을 중심으로 ESS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며 “이에 따라 2025년 ESS 매출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2조 8000억원, 2026년에는 5조 9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체 매출 대비 ESS 비중은 2025년 13%에서 2026년 24%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기준 50GWh의 ESS 수주잔고를 확보했으며, 생산능력은 2025년 27GWh에서 2026년 40GWh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북미 지역에서 생산능력과 수주가 동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EV) 부문은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5조 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032억원으로 각각 시장 컨센서스 대비 14%, 6% 낮게 전망했다. GM향 배터리 판매는 재고조정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5% 감소가 예상되며, 유럽 고객사도 보수적 재고 운영 및 공정 전환으로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다만 주민우 연구원은 “소형전지는 테슬라 모델3plus, 모델Y 6인승 등 신규 모델 채택에 따른 수요 증가가 기대되고, ESS는 미시건 LFP 공장 램프업 효과로 전분기 대비 두 배 이상 매출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 연구원은 “ESS 고성장은 고무적이나 비중 측면에서 EV 수요 부진을 완전히 상쇄하기엔 부족하다”며 “단기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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