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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미 금리 하락분 반영…10년물, 4.4bp 하락하며 강세 출발

유준하 기자I 2025.01.31 09:36:50

외인, 10년 국채선물 순매수
국고 3년물 금리, 2.6bp 하락
미 10년물, 아시아 장서 2.0bp↑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4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장기물 위주로 강세 출발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설 연휴 사이 미국채 금리 하락분을 반영하는 모습이다. 다만 개장 직후 낙폭에 비해선 다소 좁혀졌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2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0틱 오른 107.01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51틱 오른 118.57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88틱 오른 146.52를 기록, 3계약이 체결됐다.

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 1619계약 순매도를, 금투 2103계약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994계약 순매수를, 금투 1611계약 순매도 중이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예상치를 하회했다.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4분기 국내총생산이 전기 대비 연율 2.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분기 성장률 3.1%와 비교해 둔화, 시장 예상치 2.6%를 하회한 수치다.

다만 같은 날 공개된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0만 7000건으로 예상치 22만 5000건을 밑돌았다.

이에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3월 동결 가능성은 82%를, 5월 동결 가능성은 57.1%를 기록했다. 미국의 금리 인하 둔화 우려는 현재 진행형인 셈이다.

국고채 현물 금리는 4bp 내외 하락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6bp 내린 2.534%,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5bp 내린 2.665%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0년물은 각각 4.4bp, 4.3bp 하락, 30년물 금리는 3.1bp 내린 2.712%를 보인다.

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091%, 레포(RP)금리는 3.15%를 기록했다. 적수부족 규모가 대폭 줄어든 만큼 은행권 차입 수요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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