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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는 쯔양 측 고소 사건 3건과 쯔양 측 피소 사건 1건 등 총 4건을 수사하고 있다. 앞서 쯔양은 지난 16일 오전 강남서에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한 지 30여 분 만에 조사를 거부하고 귀가했다. 당시 쯔양 측 법률 대리인인 김태연 변호사는 이데일리에 “담당 수사관이 피해자에 대한 조치가 미흡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전에 불송치한 수사관이 다시 같은 자료를 본다면 공정한 수사가 될까 싶어 기피신청을 할 예정이다”고 조사 거부 이유를 설명했다.
쯔양은 지난해 7월 김씨를 명예훼손·협박·스토킹 등 혐의로 고소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당시 쯔양 측은 전 연인인 A씨로부터 4년간 폭행 등을 당했고, A씨의 강요로 유흥업소에서 일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러한 쯔양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지난 2월 각하와 무혐의로 불송치했으나, 쯔양 측의 이의신청으로 지난달부터 보완수사에 착수했다.
박 직무대리는 “서로 간에 논란이 생긴 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수사 공정성에 대해서 우려를 불식시키고 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재배당 및 수사관을 교체했다”며 수사를 공정하고 신속하게 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