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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환자 4명 중 1명…홍콩 변종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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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영 기자I 2025.05.19 11:52:53

최근 홍콩서 30명 사망…"XDV 변이 우세"
"백신 면역 유효…마스크 쓰기·손 씻기 철저"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홍콩에서 변종 코로나19 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도 코로나19 환자 4명 중 1명이 해당 변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도와 전파력 등이 확인되지 않아 마스크 착용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관리청 2024~2025절기 코로나19백신 예방접종 포스터(자료=질병관리청)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19일 브리핑을 통해 “홍콩에서 유행 중인 XDV 변이는 국내에서 지금까지 총 64건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2월 27일 XDV 변이가 처음 발견된 이후 총 64건이 확인됐다. 5월 첫 주 코로나바이러스 현황을 살펴보면 4분의 1가량이 XDV 변이다.

XDV 변이는 중국 홍콩에서 유행하는 변이 코로나바이러스다. 최근 홍콩에서 코로나19 양성률이 1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는데, 최근 3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홍콩 건강보호센터에 따르면 코로나19 양성 판정률이 13.7%를 기록했으며 전달 대비(6.2%) 7.5% 급증했다.

고 대변인은 “홍콩에서 XDV 변이가 우세한 것으로 보고가 되고 있지만 XDV 변이가 중증도 증가·전파력 수준에 대한 근거는 아직 보고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홍콩과 달리,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이상 징후가 보이진 않고 있다. 5월 4일부터 10일까지 국내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전주 대비 약간 증가했지만, 병원체 감시에서 코로나19 검출률은 최근 감소 추세다.

방역당국은 아직 XDV 변이 유행 조짐이 보이지 않지만, 감시와 확산 방지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질병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4월에서 6월 말까지 연장했다. 65세 이상 어르신과 감염 취약 시설 거주자·면역 저하자 등은 백신을 무료 접종할 수 있다. 고 대변인은 “XDV 변이 중 지금 유행하고 있는 MB 18.1이 면역 회피 가능성은 약간 있지만 JN.1과 여전히 유사한 항원성을 보이기 때문에 현재 백신 접종하고 있는 우리 국내 백신으로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떤 코로나19 변이가 오더라도 대응 방법은 동일하다. 손 씻기라든지 기침 예절 사람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 착용과 같은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을 잘 준수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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