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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씨피, 주가 하방 경직성 견고…신규 수주 모멘텀 중요-신한

박순엽 기자I 2025.05.07 07:51:48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아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7일 더블유씨피(393890)에 대해 지난해 단일 고객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만큼 신규 고객사 확보가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투자 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2025년 기준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4배로 부진한 실적을 고려해도 저점을 통과한 상황이므로 추가 조정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라며 “작년 4분기를 기점으로 매 분기 개선될 실적과 신규 고객사 수주를 통해 단일 고객사 비중이 높다는 단점도 보완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표=신한투자증권)
더블유씨피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7% 줄어든 163억원,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0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컨센서스(매출액 215억원, 영업이익 -434억원)를 밑도는 규모다.

전방 수요 위축에 따른 주요 고객사(삼성SDI) 중심의 출하량 감소로 부진한 실적 기록했다. 낮은 가동률(20% 중반)에 따른 높은 고정비 부담과 신규 고객 유치 활동에 의한 비용 증가 등으로 적자 기조가 지속했다.

올 2분기 주요 고객사 미국향 판매 증가로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49% 증가한 244억원, 같은 기간 적자 폭을 축소하면서 영업손실은 199억원을 기록하리라고 전망했다. 이 수석연구원은 올 하반기로 갈수록 유의미한 적자 폭 축소가 나타날 것으로 봤다. 하반기 영업손실은 105억원으로, 상반기 영업손실 503억원에 줄어들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전기차 수요 둔화 및 트럼프발(發) 관세 우려로 업종 투자심리는 위축된 상황”이라면서도 “악재가 대부분 반영된 상황에서 최악의 구간은 지났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또 단일 고객 비중이 95%(지난해 기준)로 높은 상황에서 작년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에 신규 고객사 확보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앞으로 46파이 신규 고객사 확보(국내 및 해외) 등을 통해 내년부터 구체적인 성과가 드러나리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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