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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입국장 메운 태극기·성조기, 모인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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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락 기자I 2025.05.26 12:42:07

미국 출신 ''선거감시단'' 환영 행사
300여명 모여 구호 외치며 사실상 집회
이용객들 민원 쇄도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특정 보수단체 회원 300여 명이 집결해 소란을 벌이면서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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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인천공항경찰단 등에 따르면 25일 오후 4시 50분쯤 인천공항 1터미널 1층 E입국장 인근 환영홀에 보수단체 회원들이 모여 ‘STOP THE STEAL’, ‘시진핑 아웃’ 등의 구호를 외치며 약 2시간 동안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미국에서 온 보수 인사 입국을 환영한다는 명목으로 태극기와 성조기, 피켓, 풍선을 들고 현장에 모였다. 그러나 피켓을 흔들고 구호를 외치는 등 사실상 집회 성격을 띄어 문제가 됐다.

소음이 커진 데다 입국장 대기 중인 환영객 및 여행객들 동선도 혼잡해졌다. 이 때문에 입국장 내 환영홀이 갑자기 시위 인파로 가득차 소란스럽다는 이용객들 불편 민원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공항공사 혼잡대응팀은 이날 오후 4시 25분쯤 대규모 인파 감지 후 특수경비요원을 배치해 비상상황을 전파했다. 인천공항경찰단도 비상소집으로 대응했다.

인천지방경찰청과 인천공항경찰단은 서울경찰청 등 다른 기관으로부터 관련 정보를 공유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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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외국 인사들 입국은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는 우익 단체 사이에 정보가 공유되고 있었다. 미국 출신 전문가들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선거감시 목적으로 입국한다는 내용이었다.

이들을 초청한 단체에 따르면 입국한 이들은 법률 전문가, 퇴임 미 육군 대령, 외교정책 전문가 등이다. 현장에서는 부정선거 규명을 주장하고 있는 민경욱 전 국회의원이 입국한 인사들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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