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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고 모집 시작…후기고 자기주도전형 언급 금지항목 확대

김윤정 기자I 2025.03.31 11:01:51

서울교육청, 26학년도 고교 입학전형 기본계획
자소서·면접서 사교육유발요인 언급 금지항목↑
외고·자사고 등 해당…논문·도서출간 언급 못해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서울 관내 반도체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서울반도체고’의 첫 신입생 모집이 내년도 시작된다. 외국어고·국제고·자사고 모집 시에는 자기주도학습전형의 자기소개서 작성 금지 항목이 확대돼 선발 공정성이 강화된다.

서울시교육청 전경. (사진=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은 3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6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고입전형은 선발 시기에 따라 전기고와 후기고로, 선발 방식에 따라 학교장 선발고와 교육감 선발고로 구분된다. 전기고는 특수목적고(과학·예술·체육계열), 산업수요맞춤형고, 특성화고 등으로 학교장이 선발한다. 후기고는 일반고, 특수목적고(외국어·국제계열), 자율형 사립고 등이 있으며, 일반고는 교육감이, 특목고와 자사고는 학교장이 선발한다.

학교장 선발고는 자기주도학습전형, 실기고사, 추첨, 내신 성적 등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교육감 선발 후기고는 중학교 성적으로 배정 대상자를 선발한 후, 고교선택제에 따라 학생 지원사항과 학교별 여건을 고려해 전산·추첨 배정한다.

계획에 따르면, 내년부터 반도체 산업 특화 마이스터고인 ‘서울반도체고’가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 학교는 반도체 장비·제조 분야의 핵심 인재를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외국어고·국제고·자사고 등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실시하는 학교는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관련 매뉴얼이 변경된다. 교육부 개선안에 따라 논문, 도서 출간, 지식재산권, 해외 활동 등 사교육 유발요인을 언급할 수 없게 됐다. 면접에서도 관련 질문이 금지된다.

교육감 선발 후기고의 특이배정 지원 대상 기준도 명확해진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으로 ‘희귀질환자’와 ‘암, 제1형 당뇨, 중증 난치질환자’로 구체화됐다.

경북 영천고는 전국단위 군인자녀 모집을 실시함에 따라 영천고 지원자는 서울 등 다른 시도 후기고에도 이중 지원이 가능하다. 단, 학교 합격 시 다른 후기고 전형에서는 제외된다.

학교장 선발 고등학교는 4~8월에 학교장이, 교육감 선발 후기고는 9월 초까지 교육감이 고입전형 실시계획을 발표한다.

교육감 선발 후기고 배정 결과는 내년 1월 29일에 발표된다. 입학전형 기본계획은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와 서울고교홍보사이트 하이인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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