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주민 참여를 강화하고 지역 맞춤 자치활동을 위해 올해 총 15억2000만원의 보조금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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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최대 3500만원의 예산을 44개 동에 일괄지원 했었지만 고양시는 지난해부터 실현가능성과 지속가능성 효과성, 지역특화 전략 등을 기준으로 한 주민자치회 사업 공모 심사를 통해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는 162개 사업에 보조금 15억4000만원을 지원해 산책로 개선, 장터운영, 반찬나눔 등 지역나눔 문화 조성, 문화예술행사, 마을소식지 제작 등 특화사업을 진행했다.
모든 동에서 개최하던 마을축제도 공모사업으로 전환해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축제를 24개 동에서 개최했다.
이중 ‘능곡동·행주동’과 ‘화정1동·화정2동’은 인근 지역을 권역화한 통합 축제를 개최해 지역 네트워크를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일부 주민자치회는 사업비를 자체적으로 마련 지역사회에 재투자하는 자치역량도 강화했다.
이 결과 주민자치회 자율성이 향상되면서 시민이 주도적으로 지역 맞춤형 사업을 기획 운영하는 등 주민 중심 활동은 더욱 활발해졌으며 경기도 내 기관이 실시한 공모사업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사업비를 지원받는 등 모범사례도 속속 나오고 있다.
이동환 시장은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자치사업을 확대하는데 중점 두고 있다”며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주민들이 지역 문제 해결에 자치역량을 발휘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