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LG이노텍, 주가 방향성은 수익성 개선이 결정…목표가↓-신한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박순엽 기자I 2025.06.27 08:07:55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는 20만원으로 ‘하향’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올 하반기 고객사 신제품 출시에 따른 성수기 진입으로 주가 반등을 기대하지만, 전체 수익성 개선이 주가 기울기를 결정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0만원으로 4.76%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5만 2000원이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은 1분기 실적 기대치를 웃돈 이후 2분기는 영업이익 기준 기존 추정치 대비 36% 하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비수기 매출 감소에 따른 수익성 부진, 공급망 경쟁 강화, 환율 하락 등이 이유”라고 말했다.

(표=신한투자증권)
오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올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3조 80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68% 줄어든 481억원을 기록하리라고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1.3%(-2.0%p)를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36% 밑돌았다.

실적 조정의 배경은 광학솔루션 사업에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공급망 경쟁 확대(평균판매가격 하락), 환율(1분기 1452원→2분기 1400원) 하락,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른 매출액 감소가 이유다.

올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보여준 전장부품 2024년 수주 잔고 13조 6000억원(2023년 10조 7000억원) 기록과 기판 매출 확대, 수익성 개선 전망은 유지했다. 올해 기판 매출액 10% 증가를 추정해 영업이익률 약 9.3%(+4.5%p) 기대했다.

오 연구원은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 8.7배로 과거 Low 평균 8.5배와 유사하다”며 “리스크 요인으로 공급망 경쟁 확대 및 IT 수요 둔화로 실적 하향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 고객사 신제품 출시에 따른 수익성 증명이 필요하다”며 “기판, 전장 등 주요 사업부 실적 가세 시 주가 기울기가 결정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Not Authoriz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