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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중동 수출 수주 계약 속도 빨라져…목표가↑-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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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성 기자I 2025.06.26 07:47:48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26일 한화시스템(272210)에 대해 중동 지역 안보 위협이 높아지면서 수출 수주 계약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실적 개선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만 3000원에서 6만 8500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만 8900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의 2분기 영업이익은 약 810억원으로 전년 대비 4% 소폭 감소하면 유사한 수준이다. 전 분기 대비로는 40%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1분기와 유사하게 방산 부문의 수출 증가가 실적 개선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추정됐다. 필리조선소는 1분기와 유사한 실적 예상됐다. 이르면 내년부터 흑자전환 가능할 전망이다. 1분기 말 기준 방산 수주잔고 약 8조 4000억원인데 이라크 천궁-II 다기능레이더등 약 1조원이 추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현재 주체계업체인 LIG넥스원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의 목표가를 상향한 이유에 대해 “중동 지역 안보 위협 상승으로 중동 국가들과 진행 중인 무기 체계 계약 협상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어 방산 부문 적용 밸류에이션 배수를 기존 15배에서 유럽 방산업체 평균인 20배로 상향했다”고 말했다.

특히 지대공방어시스템인 천궁-II 등의 수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한화시스템은 동체계의 다기능레이더를 생산한다. 천궁-II 기준 10개 포대 수주할 경우 약 1조원의 수주가 예상된다.

게다가 K2 전차 수주도 예상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은 K2 전차의 사격통제시스템을 생산하고 있다. 대당 가격은 약 15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중동 국가들은 무기 도입에 따른 정치적 부담이 적다는 점, 동종 무기체계 대비 가성비가 뛰어나고 납기가 빠르다는 점 때문에 한국산 무기체계 선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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