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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기존에 우리의 원통형 전지를 쓰던 업체가 아닌 레거시 업체에서 쓰게 됐다”고 부연했다.
이번 수주소식은 김 대표가 주총 자리에서 깜짝 밝힌 신규수주다. 김 대표는 주총을 마친 뒤 구체적 계약 내용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고객사와 계약금액은 말씀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최근 애리조나에서 공급 계약을 마친 수주와 비슷한 규모의 수주가 꽤 있는데 완결이 되면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신규 수주 기대감을 키운 것이다.
또 김 대표는 최근 중국 BYD가 초고속 충전시스템을 발표한 것을 두고 “기술은 항상 비용와 맞물려야 하는 것인데, 요소기술을 잘 조합하면 될 수 있는 수준으로 보고는 있다”며 “BYD가 배터리와 차량을 다 갖고 있는데 비용 최적화가 좀 쉽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최근 두산밥캣과 맺은 ‘소형 건설장비 배터리팩 솔루션 개발 업무협약(MOU)’ 배경도 설명했다. 김 대표는 “EV 의존도가 크다보니 ESS쪽으로 해서 밸런스를 맞추고 원통형 전지도 일부 업체에만 공급하다가 레거시 업체로 많이 확장하려 한다”며 “사업을 다각화하고 확장하는 과정 중 당연히 해야 할 영역이라고 본다”고 했다.
자사주 매입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아직 그런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