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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삼성 부스에 전시된 제품을 보고 “이것이 GDDR7인가”라고 물어본 뒤 삼성 관계자가 “맞다”고 답하자 사인했다. 황 CEO는 ‘삼성’(SAMSUNG)이라는 단어와 함께 ‘GDDR7 최고!’(GDDR7 Rocks!), ‘RTX는 계속된다’(RTX ON!)이라고 썼다.
GDDR7은 엔비디아의 최신 게임용 그래픽카드인 ‘지포스 RTX 5090’에 탑재된 그래픽 메모리다. 현재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공급하고 있는 제품이다.
황 CEO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그래픽메모리를 안 하는 걸로 안다”고 답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RTX 5090에 마이크론 메모리를 탑재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었다.
황 CEO가 직접 삼성전자 제품에 친필 사인을 남긴 건 GDDR7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해 GTC 행사에서는 삼성전자 부스에 전시된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3E에 ‘젠슨 승인(JENSEN APPROVED)’이라고 적은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도 삼성 부스에 HBM4가 전시돼 있었지만, 황 CEO의 이동 동선과 맞지 않아 HBM4를 찾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