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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한덕수는 허수아비, 쌍권의 강제 단일화 명목 쿠데타”

송영두 기자I 2025.05.10 11:31:25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전여옥 전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새벽 국민의힘 대선후보 교체 사태에 대해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의 당권 욕심에서 비롯된 당권 쿠데타라고 강력 비판했다.

전여옥 전 국민의힘 의원.
10일 전 전 의원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모든 일은 새벽에 우리가 잠든 사이에 이뤄졌다. 새벽 3시 당원과 여조로 뽑은 국민의힘 대선후보 김문수가 쫓겨났다”며 “그리고 늙은 고양이처럼 살그머니 기어든 한덕수가 후보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 선출 이튿날부터 한덕수는 국민의 힘 후보였다. 당직자가 시중을 들고 국민의힘 대표까지 지낸 이정현이 셀프 강등해서 ‘후보님’을 호위했다. 어떻게 정치가 이렇게 타락할 수 있냐”여 반문했다.

특히 “한덕수는 오늘 새벽 1시간만에 모든 서류를 접수하고, 입당절차를 마쳤다. 쌍권 지시대로 노인네가 노욕대로 허수아비 노릇을 한 것이다. 쌍권이야말로 한덕수가 대통령이 되리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문제는 당권”이라며 “김문수가 어리버리후보로 구색이나 맞출줄 알았는데, 대선 뒤 ‘당권은 김문수에게’라는 생각에 강제 단일화라는 이름의 ‘당권 쿠데타’를 한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최악이다. 국민의힘이란 보수정당을 자신들의 사유물로 만들었다. 민주주의 절차를 짓밟았고 당원들의 가슴에 대목을 박았다”고 탄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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