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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에 따르면, 라파스는 여러 불활성화 방법을 비교한 끝에 에탄올 처리 방식이 세포 구조 및 면역 관련 항원 단백질(Ag85B)을 가장 잘 보존하는 것으로 확인하고 이를 채택했다. 라파스의 독자적인 DEN(droplet extension technique) 기술로 제작된 마이크로어레이 패치는 기존 주사 방식과 달리 통증이 거의 없고, 피부 내 항원 전달 세포에 효율적으로 백신을 전달하여 강력한 면역 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BCG 백신을 기본 접종한 후 불활성화 M.pg 마이크로니들 백신을 1회 또는 2회 추가 접종했을 때의 면역 반응 및 방어 효과를 평가했다. 그 결과, BCG 접종 후 불활성화 M.pg 백신을 2회 투여한 그룹에서 단독 BCG 접종군에 비해 현저하게 향상된 방어 면역 반응이 관찰됐다. 특히, 결핵균 감염 시 효과적인 방어에 필수적인 요소로 알려져 있는 CD4+ 및 CD8+ T 세포 모두에서 인터페론 감마(IFN-γ),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 인터류킨-2(IL-2) 생성이 증가하는 강력한 Th1 면역 반응이 유도됐다.
더 나아가, 이 백신 접종 전략은 폐와 비장 조직에서 효과기 기억 T 세포(effector memory T cells) 생성을 효과적으로 유도해 실제 결핵균(M. tuberculosis H37Rv) 공격 감염 시 세균 부담을 현저히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BCG 접종 후 불활성화 M.pg 백신을 2회 투여한 그룹에서 가장 큰 세균 감소 효과를 보였다.
라파스 관계자는 “불활성화 백신의 안전성과 마이크로니들 패치의 사용 편의성을 결합해 기존 결핵 백신 전략의 주요 한계점을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접근법으로 평가된다”며 “BCG 백신의 효과를 증폭시키는 효과적인 부스터 백신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