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신정권 출범 이후 코스피가 급등하면서 정책 수혜주 찾기에 분주하다”며 “따라서 SK텔레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배당 성향이 높고 기대배당수익률이 높게 형성되어 있으며 시중 금리 인하가 본격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주 이재명 대통령은 거래소를 방문하면서 국민들이 주식 투자를 통해 생활비를 벌 수 있게 배당 촉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며 “더불어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발의한 소득세법 개정안을 예로 들며 배당 소득세법 계정 필요성을 언급했는데 이 법안은 배당 성향이 35% 이상인 상장사에서 받은 배당소득에 한해 종합과세에서 분리해 차등 세율로 과세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3년간 SK텔레콤의 평균 배당 성향은 60%에 달하고 있으며 2025년 예상 배당 성향 역시 50%를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만약 분리 과세가 허용된다면 올해 SKT 세후 배당수익률은 5.6%에 달해 최근 시중 금리를 감안하면 상당히 매력적인 수익률로 수급이 들어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개인정보 유출 및 반복적인 통신 장애 발생 통신사에 대한 징벌적 규제를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연내 통과될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이에 대한 적용은 이미 문제를 일으킨 SK텔레콤이 아닌 향후 문제 발생 업체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그렇다고 보면 SK텔레콤 주가가 경쟁사 대비 너무 못 올랐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현재 시중 금리 추이로 볼 때 최소한 기대배당 수익률 6% 수준인 5만 9000원까지는 단기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며 “장기 뿐만 아니라 단기적으로도 SK텔레콤 매수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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