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7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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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일제히 하락 마감.
-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89.83포인트(0.95%) 내린 4만829.00에 거래를 마쳐.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43.47포인트(0.77%) 하락한 5606.91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54.58포인트(0.87%) 낮아진 1만7689.66에 각각 마감.
◇트럼프 “8일이나 9일 매우 큰 발표 있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 백악관에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만나 “우리는 협정을 체결할 필요가 없다”며 협정 체결이 급한 건 미국이 아닌 타국이라고 언급.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8일이나 9일 “매우 중요한 주제”에 대해 “매우 큰 발표”를 하겠다고 강조하기도.
-이어 이 행사 직후 집무실에서 열린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취임 선서식에 참석한 자리에서서도 “지각을 뒤흔드는”(earth-shattering) 소식이라고 다시 한번 거론. 그는 “이는 무역에 관한 것이 아니라 다른 것에 관한 것”이라며 “미국과 미국인을 위해 정말 지각을 뒤흔들 긍정적 발전이 될 것이며 이는 앞으로 며칠 내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해.
◇EU “불공정한 합의 수용 안해”
-대미(對美) 관세 협상을 이끄는 유럽연합(EU) 무역 수장인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이 이날 ‘불공정한 합의’는 수용하지 않겠다고 선 그어.
-그는 대미 관세 협상 과정에서 미국의 일방적 요구를 수용해서는 안 된다는 의원들의 당부에 대해 “우리가 (미국에 비해) 약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우리는 매우 강력한 경제 규모를 가진 지구상 가장 큰 무역 블록”이라고 말해.
-그는 “협상 여지를 마련하기 위해 첫 번째 (보복) 조치를 보류했지만, (관세에 따른) 균형 재조정이 필요한 상황에 대비한 조치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 ‘균형 재조정’ 언급은 관세로 타격을 받는 액수만큼 보복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돼
◇트럼프 의약품 관세 언급에 제약주 급락
-트럼프는 향후 2주 이내에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 지난 주말에는 해외 제작 영화에 100% 관세 부과하겠다고 밝혀.
-이 소식에 모더나(-12.25%), 머크 앤 코(-4.59%), 화이자(-4.15%) 등 주요 제약주들이 급락.
◇미중 무역협상 재개
-미국의 관세 협상을 이끄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이날 의회 하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현재 18개 주요 교역국 중 중국을 제외한 17개국과 무역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르면 이번 주 우리의 최대 교역국 일부와 무역 합의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와 무역대표부(USTR) 제이미슨 그리어가 이번 주 스위스에서 중국 최고 경제 책임자와 무역협상 위한 회동 가질 예정.
-이번 만남은 트럼프 행정부가 대중국 추가 관세를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공식 확인된 고위급 대화
-미 재무부와 USTR은 회의에 참석할 중국 관계자들이 누군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미중 무역협상을 맡고 있는 허리펑 중국 부총리가 참석할 것으로 점쳐져.
◇연준, 금리동결 가능성 유력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1월과 3월에 이어 현행 기준금리(4.25~4.50%) 동결 가능성이 높다는 시장 진단.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여파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6월까지는 관망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유력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 관세 부과에 따른 경제 상황 전망을 연준이 어떻게 보고 있는지, 연준의 독립성을 위협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입장은 어떤지 등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
◇국제 금값, 사상최고치 근접
-이 온스당 3천400달러대를 회복하며 지난달 사상 최고치 수준
-국제 금값이 이날 온스당 3400달러대를 회복하며 지난달 사상 최고치를 수준에 근접.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근월물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3422.8달러로 전장보다 3% 상승.
-달러화 약세 기조 속에 달러화로 표시되는 금값은 랠리를 이어가는 모습.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99.22로 전장 대비 0.61% 하락.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진통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 후보 간 단일화 방식과 주도권을 놓고 진통 거세져
-앞서 김 후보는 애초 어제와 오늘 1박 2일 영남권 일정이 예정돼 있었지만, 당이 단일화를 일방적으로 압박하며 후보를 끌어내리려 한다며 어제 오후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경북 경주에서 서울로 돌아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오늘 오후 한덕수 전 총리와 배석자 없이 독대할 예정. 김 후보와 한 후보의 만남이 성사되면서 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11일 이전 범보수 진영의 대선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것인지 관심.
◇한덕수·이낙연, ‘개혁연대’ 구축 협력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와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은 지난 6일 ‘개헌 연대’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이 상임고문은 “두 집단(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에 의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나아가 국가체제의 위기가 심화하는 현실 앞에서 한 총리(한 후보)와 지혜를 모아 새로운 희망의 계기를 찾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혀.
-다만 자신의 대선 출마 문제와 관련해서는 “오늘 한 총리님을 뵙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지만, 저의 출마 여부에 변화가 온 것은 아니다”라며 “출마를 위한 준비는 계속하고 있다”고 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