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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는 지난해 연간 실적이 역대 최다 수준이던 2023년 1123만대에 비해 3.7% 감소한 수준을 기록했지만, 세계 1위 자리는 지켰다. 1위 업체를 두고 경쟁하는 독일 폭스바겐 그룹은 지난해 약 903만대 판매에 그치며, 도요타가 연간 글로벌 판매 실적에서 100만대 이상 앞선다. 도요타는 자회사 판매를 제외하고도 연간 1016만대를 판매했다.
도요타자동차는 2020년 5년 만에 세계 신차 판매 대수 1위에 복귀한 이후 지난해까지 5년 연속 1위를 유지하는 중이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에서는 전년 대비 4.3% 증가한 273만대를 판매했다. 유럽에서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브4’, 소형 SUV ‘C-HR’ 등의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3.6% 증가한 117만대 판매고를 올렸다.
차종 별로 보면 도요타 역시 전세계적인 전기차(EV) 캐즘 영향으로 하이브리드차(HEV)의 판매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도요타의 HEV 판매는 전년 대비 21.1% 늘어난 414만대를 기록했다. EV 판매도 전년 대비 34.5% 늘긴 했지만 13만9892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