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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캠프 “11일까지 단일화 결론 내야…모든 방식 수용”

김형일 기자I 2025.05.06 10:51:46

이정현 "11일 결론이 국민 기대·국힘 당원 바람 부응"
김문수 단일화 의지 관련 "방법론 차이 있을 뿐…필요성 느낄 것"
토론 후 여론조사·후보 추대 등 다양한 방식 수용 의지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 측이 오는 11일까지 단일화 결론을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6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한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사진=연합뉴스)


6일 한 후보 캠프 이정현 대변인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에 대해 “11일까지 단일화 결론이 나는 것이 국민 기대와 국민의힘 당원들 바람에 부응하는 것”이라며 “11일 이후에도 가능하지만, 기왕 단일화한다면 11일 안에는 최대한 결론을 끌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오는 11일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한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이다. 한 후보 입장에선 11일 전에 단일화가 성사돼야 기호 2번을 사용할 수 있고, 국민의힘이 후보 등록 기탁금 등의 선거 비용을 지원할 수 있다.

한 후보 측은 단일화 협상 상황도 설명했다. 이정현 대변인은 “한 발짝 한 발짝 다가가고 있다. 원래대로 하면 몇 개월 걸리는데 며칠 만에 하려다 보니 삐걱거림이 보이기도 하지만 자연스러운 현상이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의 단일화 의지가 부족해 보인다는 의견에는 “부족하다고 보지 않는다”며 “방법론에 차이를 두고 있을 뿐이다. 김 후보가 경선에서 ‘김덕수’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단일화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그런 절박함에 감동 받아서 당협위원장과 당원들 의원들이 적극 지지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것은 하나의 당원들의 명령이고, 헌법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민의 요구로 본다. 외면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탰다.

단일화 방법에 대해선 “중요한 것은 후보들의 결단이고, 후보들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여론조사를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 간 토론을 하고 여론조사를 하는 방법이 있고, 토론 생략 후 여론조사만 하는 방법도 있다. 합의가 된다면 상대방에 대한 추대의 형태가 될 수도 있다”며 “방식은 우리가 전적으로 저쪽(국민의힘)에 일임했으니 저쪽에서 제안하면 그 어떤 것도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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