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농협은행이 2022년부터 올해 4월 말까지 총 198만명의 400만건 농협은행 카드 결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아웃백·애슐리·라라코스트·빕스·서가앤쿡 매출이 연 평균 11.4% 늘었다. 패밀리 레스토랑 5곳 매출은 지난 2023년 평균 17.3%, 지난해 6% 증가했고 올해도 1~4월까지 1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애슐리 매출이 2023년 62%, 지난해 83% 늘었고 빕스가 각가 42%, 11% 증가했다. 반면 아웃백, 라라코스트, 서가앤쿡은 지난해와 올해 계속 매출이 감소했다.
패밀리 레스토랑 방문 패턴은 브랜드별로 차이가 있었다. 아웃백은 평일대비 공휴일 매출이 2.23배 높은 반면 애슐리는 1.24배에 그쳤다. 애슐리의 경우 주중에는 오후 2시 이전 매출이 하루 매출 건수의 52%를 차지해 가성비 메뉴 ‘평일런치(1만 9900원)’ 영향으로 평일 점심시간 방문이 많았다. 아웃백은 주중 오후 5시 이후 매출이 전체의 51%로 주로 저녁시간대에 방문하는 고객이 많았다.
패밀리 레스토랑은 40대 고객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60세 이상 시니어 고객 비중도 높아졌다. 2022년 60세 이상 고객 비중은 9.2%였는데 지난해 13.1%까지 올랐다. 반면 20대 고객 비중은 23.5%에서 18.4%로 감소했다.
평균 결제금액은 빕스가 11만 8000천원, 아웃백이 11만 2000원으로 높았다. 애슐리는 7만 1000원, 서가앤쿡이 5만 7000원, 라라코스트가 4만 5000원으로 집계됐다.
여성고객 비중의 경우 애슐리(58%)에서 높았고 빕스(50%)와 아웃백(49%)은 남녀 고객 비중이 비슷했다. 아웃백의 경우 2030대 비중이 42%로 2030대 선호도가 높았다. 반면 애슐리는 4050대 비중이 49%에 달했고, 빕스는 40대 고객이 전체의 39%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82개), 서울(63개), 대구(31개), 경북(22개)에 패밀리 레스토랑이 많이 입점해 있었다. 라라코스트 지점이 대구(21개), 경북(17개)에 몰려 있어 영남 지역 패밀리 레스토랑 수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브랜드별 방문객 1위 매장은 아웃백은 강원 원주점, 애슐리는 광주 서구 유스퀘어점, 빕스는 제주시 제주점이었다. 라라코스트는 강원 원주 무실점이 방문객 1위, 서가앤쿡은 세종점이 방문객이 가장 많은 지점이었다.
패밀리 레스토랑 문턱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이용 고객 중 연간 단 1회 결제 비중이 여전히 76%로 높지만 1년 2번 이상 고객 수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패밀리 레스토랑을 4번 이상 찾은 고객은 전년 대비 16% 증가했고, 3번 이상 찾은 고객도 8%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