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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당뇨전담팀 신설 ‘전국 최초’…예방·관리 강화

이종일 기자I 2025.03.14 10:05:58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지원단에 당뇨전담팀을 신설했다고 14일 밝혔다. 당뇨전담팀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최초로 신설한 것으로 인천시민의 당뇨병 예방과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인천시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지원단은 인하대병원에 사무실이 있다. 지원단은 단장, 부단장, 연구원 등 3명이 근무해왔고 최근 당뇨전담팀을 맡을 연구원 1명을 신규 채용했다. 시는 전담팀 운영을 통해 당뇨병 인식 개선과 건강 강의·교육 프로그램 등을 하고 향후 예산을 확보해 별도로 당뇨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당뇨전담팀을 당뇨센터로 전환해 사업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당뇨전담팀은 앞으로 △당뇨병 맞춤형 컨설팅 △계절별 심뇌혈관질환 시민 건강 강연 △소규모 사업장(50인 미만) 대상 ‘찾아가는 당뇨교실’ 운영 등을 한다. 다음 달 18일에는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심뇌혈관질환 예방 강의’를 진행한다. 이번 강의는 인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인하대병원) 김소헌 내분비내과장이 한다. 당뇨병 관리를 위한 의료기기 홍보 부스도 함께 운영한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 수는 409만7623명으로 전체 인구의 7.98%를 차지했다. 인천의 경우 당뇨병 환자가 24만8725명으로 인천 인구의 8.29%를 기록해 전국 특·광역시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인천시민의 당뇨병 인지율은 24.3%로 전국 17개 시·도 중 최하위를 차지했고 당뇨병 진단 경험률은 9.7%로 전국 1위로 나타났다. 인천은 당뇨병 관련 지표들이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당뇨병 예방·관리의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인천시는 2023년 당뇨병 환자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제1형 당뇨병 환자 의료기기 지원과 제1형 당뇨병 환자 맞춤형 컨설팅을 시행하는 등 당뇨병 관리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시 관계자는 “심뇌혈관질환은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질환으로 세대별 건강관리가 중요하다”며 “당뇨전담팀 운영을 통해 시민에게 실질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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