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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간 예술위 `공공기관 지방이전` 모범사례 주목

김미경 기자I 2025.01.30 19:03:29

이전 10년…다양한 문화예술 활동 빼곡
어린이·청년·가족 문화향유 기회 확대
문화예술 통한 지역활성화의 장 마련
정병국 “문화도시 만드는 것 정책의 완성”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가 지난 2014년 전남 나주시로 이전한 지 10주년이 넘으면서 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예술위는 문예진흥기금을 통해 예술가(단체)의 창작활동과 국민의 문화향유 증진을 지원하는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산하기관이다.

업계에 따르면 예술위는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에 따라 2014년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인 나주시로 이전한 뒤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어린이부터 청년, 가족까지 문화향유 기회 확대는 물론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활성화의 장 마련에 힘쓰고 있다.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실제로 예술위가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나주시에서 개최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은 7개에 달했다. △어린이를 위한 예술축제인 ‘예술로 소풍’를 비롯해 △나주 빛가람초등학교와 협력해 추진한 ‘예술 더하기 수업’ △청소년들에게 배우 등 예술분야 진로에 대해 알려주는 ‘빛가람 꿈잼학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협력해 로컬푸드와 문학작품을 배달한 ‘꿈꾸는 꾸머리’ △수준 높은 공연을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만나는 ‘ARKO PICK’(아르코 픽) △나주 정미소에서 개최한 ‘신나는 예술여행’ △인문학 분야 강연을 제공한 ‘명사초청특강’ 등 대상층은 물론 형식도 다양하다.

문화예술분야 기관의 전문성을 살려 세대를 아우르고, 문학, 공연, 전시, 교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구성으로 지역주민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예술위 측은 “서울에서도 보기 드문 프로그램들이 대거 열리면서 좌석도 거의 모두 만석을 이루는 등 주민 반응도 뜨거웠다”고 전했다.

정병국 예술위 위원장은 “예술위가 나주혁신도시로 온 지 10년이 되었는데 ‘나주는 문화예술도시가 되었나?’하는 자문을 해보았다”며 “앞으로도 나주시가 문화예술의 도시가 되도록 만드는 것이 예술위의 임무이자, 이것이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의 완성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주 정미소에서 개최한 ‘신나는예술여행’ 현장 모습(사진=예술위 제공).
예술위가 2024년 진행한 명사초청특강 모습(사진=예술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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