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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대선 출마 선언 “깨끗한 제가 피고인 이재명 이긴다”

박민 기자I 2025.04.09 10:43:45

9일 국회서 기자회견 열어 대선 출마 밝혀
국민의힘 입당원서 제출도…당내 경선 참여
“힘을 합쳐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 것”

[이데일리 박민 기자]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9일 차기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피고인 이재명을 상대하기에는 가진 것 없는 깨끗한 손 김문수가 제격”이라고 말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1대 대통령 경선후보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전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짓과 감언이설로 대한민국을 혼란과 파멸로 몰고 갈 이재명의 민주당은 저 김문수가 확실히 바로잡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돈 문제로 검찰에 불려 갈 일이 없는 저 김문수만이 할 수 있다. 거짓말하지 않는 저 김문수만이 할 수 있다. 제대로 싸우는 저 김문수만이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내 손으로 뽑은 대통령이 임기 중에 파면되는 것을 보면서, 국정을 책임지고 있던 국무위원으로서 비통한 심정과 책임감을 금할 길이 없었다”며 “광장에서 온몸으로 싸워 온 많은 당원 동지와 국민 여러분께서 낙담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제 가슴은 무너져 내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탄핵은 헌정질서 안에서 내려진 최종결정이므로 그 결과는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면서도 “그래도 여기서 멈출 수 없다. 다시 싸워서 승리합시다”라고 했다.

김 전 장관은 “많은 국민 여러분께서 저 김문수에 대해 지지와 격려를 보내주셨다”며 “얼마나 사람에 목이 마르시면 저에게까지 기대를 하시나 하는 안타까움으로 가슴을 쳤다”고 했다. 이어 “이제는 저에게 내려진 국민의 뜻을 받들기로 했다”고 했다.

김 전 장관은 “대한민국 성공스토리는 바로 자유민주주의에 있다”며 “저 김문수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만들어 갈 것임을 다짐한다”고 했다. “대한민국의 위대한 성취를 부정하는 세력들과는 맞서 싸워야 하고, 이겨내야 한다”고도 했다.

김 전 장관은 “권력을 쥔 정치인들의 부패는 더 엄하게 다루고 도려내야 한다”며 “12가지 죄목으로 재판받고 있는 피고인 이재명을 상대하기에는 가진 것 없는 깨끗한 손 김문수가 제격”이라고 했다. 이어 “돈 문제로 검찰에 불려갈 일이 없는 저 김문수만이 할 수 있다”고 했다.

김 전 장관은 “탄핵 이후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더 큰 걱정을 하고 계신다. 그러면서도 과거의 허물을 모두 벗고 새롭게 앞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하고 계신다”며 “대통합이든 대연정이든 나라가 잘 되는 일은 무엇이든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함께 힘을 합쳐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갑시다”라고 했다.

이날 김 전 장관은 대선 출마 선언 직전엔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등과 면담하고 입당 원서를 제출했다.

또한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선거 캠프의 총괄선거대책본부장으로 임명했다. 김 전 장관의 후원회장은 이용구 전 국민의힘 윤리위원장이 맡는다. 청년대변인에는 서울대 교육학과 재학생이자, 서울대 시국선언 대표인 김민섭 씨를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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